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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산단 폐수 日50만t 추산… 공공처리시설 확충
하루 용수 77%는 폐수 배출…각 기업 1차 처리
공공폐수처리시설서 법정 기준 맞춰 정화·방류
작성 : 2026년 11월 03일(화) 17:16 가+가-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서 하루 50만t가량 폐수가 발생할 것으로 잠정 추산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단계별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을 추진한다.
3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이 팹 4기를 기준으로 하루 65만t의 용수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폐수량을 일 50만t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루 사용 용수에서 반도체 업종 폐수 전환율 77%를 적용한 추산치다.
개별 팹 특성에 따라 별도 처리가 필요한 구리, 불소, 암모니아 등은 각 기업에서 1차 처리를 한다.
1차 처리를 거친 배출 폐수는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각종 법정 수질기준에 맞춰 처리한 뒤 팹과 인접한 영산강으로 배출한다.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는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TOC(총유기탄소량), 부유물질(SS), 총 질소(T-N), 총인(T-P), 총 대장균군수, 생태 독성 등에 대한 정화 처리를 한다.
시는 팹 가동 단계에 따라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차례로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하루 32만t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기본 계획을 내년 4월까지 수립한다. 2029년 12월까지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는 1차 폐수처리시설이다. 이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3월부터 착공, 1년 9개월 안에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짓는다.
시는 1차 폐수 처리시설에서 팹 2기 이상 증설이 예상되는 2031년 상반기까지는 폐수 처리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팹 확충에 따라 늘어나는 배출 폐수 하루 18만t은 추가 시설 증설 또는 확보 계획을 수립한다.
다만 시간 최대·일 최대 계수, 지하수 유입량, 단계별 발생량은 공공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확정되는 만큼은 현재까지는 기본 구상 단계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접한 평동산단이나 나주에너지밸리 내 기존 폐수처리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앞서 시는 또 다른 반도체 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폐수 처리 문제를 인접한 장성군의 공공폐수처리시설 활용 협약을 통해 해결했다.
‘통합의 힘’으로 자칫 행정 경계에 막힐 수도 있었던 기업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소하고 투자 규모를 1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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