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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랍계 정당 “네타냐후 교체 지원… 정부는 참여 안해”
작성 : 2026년 11월 02일(월) 17:28 가+가-
아랍계 이스라엘 정당 공동명단(Joint List) 중진 의원인 아흐마드 티비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정을 대체할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반(反)네타냐후 성향 시온주의 정당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 시간)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티비 의원은 전날 채널12 뉴스와 인터뷰에서 반네타냐후 진영을 이끄는 참모총장 출신 가디 아이젠코트 야사르당 대표에게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오슬로협정을 통과시키기 위해 아랍계 의원들의 표에 의존했던 고(故) 이츠하크 라빈 전 총리의 전례를 따를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 끔찍한 정부를 무너뜨리고 다른 정부로 교체하려는 누구든 돕고 싶다”며 “우리는 바로잡는 과정의 일부, 희망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부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장관직을 원하지 않는다. 내각에 들어가고 싶지도 않다”며 “아랍계 정당들 없이는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연합과 아이젠코트 대표의 시온주의 반네타냐후 진영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다만 공동명단(11석)과 라암(8석)을 포함하면 반네타냐후 진영은 67석으로 전체 120석인 크네세트에서 과반을 확보했다. 다만 시온주의 반네타냐후 진영에 속하는 야샤르와 비야하드, 이스라엘 베이테이누는 아랍계 정당과 연정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비 의원은 공동명단이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에게 반네타냐후 성향 시온주의 정당의 후보에게 연정 구성 권한을 부여하라고 추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아이젠코트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유세프 자바린 공동명단 대표는 지난달 31일 아이젠코트 대표와 야이르 골란 민주당 대표 등을 포함한 야권 정당들과 비공식 접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공식 협상이 아닌 초기 단계의 첫 접촉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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