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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더민주 전당대회 때 호남방문 ‘눈길’
작성 : 2016년 08월 25일(목) 18:20 가+가-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당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호남을 방문키로 해 눈길을 끈다. 안 전 대표는 더민주 전대가 열리는 2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광양·광주 등 호남을 방문한다.
안 전 대표는 27일 광양에서의 강연에 이어 광주에서 광주·전남 의원 및 지역위원장과의 만찬이 예정 돼 있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이들과 무등산을 등반한다. 표면적으로는 최근 호남에서의 지지율 부진 현상을 겪고 있는 안 전 대표가 민심 회복 차원에서1박2일간 방문을 계획한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은 묘한 시선으로 이를 바라보는 분위기다. 하필이면 더민주 전당대회가 열리는 날 야권의 심장인 호남을 방문하느냐 하는 점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더민주의 축제일인 전당대회에 새로운 대표가 뽑이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것을 다소간 희석시키기 위해 호남 방문 일정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일종의 ‘재뿌리기’ 차원이자, 더민주 견제용이란 분석이다.
물론 안 전 대표 측은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고 우연찮게 더민주 전대 일정과 맞물린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안 전 대표 외에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시기에 호남을 방문해 손학규 전 더민주 고문과 회동할 예정이어서 정치권은 더욱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더민주 전대 당일인 27일 손 전 고문과 전남 목포에서 만나기로 했다. 국민의당이 손 전 고문을 향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회동이라 둘 간의 만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위원장은 24일 대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 분들(손학규·정운찬)이 아직 (합류) 결정을 못하고 있다”며 “27일 열리는 더민주의 전대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손 전 고문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 더민주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어떤 의도로 일정을 짰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국민의당에서 과거 우리 일정에 따라 움직였던 사례가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더민주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를 잠재우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최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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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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