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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 회복 노리는 더민주
작성 : 2016년 08월 04일(목) 17:34 가+가-
김종인 퇴진 앞두고 좌클릭 움직임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현안에서 대여 압박을 강화하면서 야성(野性) 회복을 꾀하고 있는 분위기다. 공교롭게도 중도 보수 성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휴가 중에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해석이 분분하다.
더민주 세월호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 14명은 3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을 시작했다. 단식은 국회 본회의 예정일(12일) 하루 전인 11일까지 계속된다.
김영진 의원에 이어 이날 2번째 단식주자로 나선 박주민 의원은 이날 "정부가 세월호 특조위의 조사 기간이 6월30일자로 종료했다고 선언한 것은 특별법상 보장된 특조위의 조사기간을 자의적으로 줄이려는 악의적인 시도로 이는 법치주의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세월호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끝까지 규명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이상민·안민석·김한정·김현권·손혜원·소병훈·박주민·표창원 의원 등 8명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전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군을 방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사드 배치 여부를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있는 당 지도부의 방침과 다른 것이다.
특히 표창원 의원은 성주대책위원회와의 면담에서 "더민주당은 종북, 좌빨이라 욕먹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사드 관련 획기적 전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출신인 김현권 의원(비례대표)은 이날 당내 사드대책위에서 "성주군민은 더민주에 구체적으로 이른 시일 내 당론을 정해줄 것과 당의 책임 있는 쪽에서 성주를 방문해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 이런 성주군민들의 의견을 우리 대책위도 겸허히 받아들여서 의논하면 좋겠다"며 당 지도부의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경제정책 측면에서도 이른바 '좌클릭'이 감지된다. 더민주 정책위는 세법 개정안 법안심사과정에서 고소득기업·계층 대상 세금 부담 강화 등 요구사항을 관철할 방침이다. 더민주는 '더불어민주당 세법개정안'을 통해 "조세부담률 상향을 적극 검토하고 고소득 계층·법인의 우선 부담 원칙을 관철하며 중산층·서민·임금 근로자에 대해서는 세제 부담을 경감하고 소득수준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법인세법을 개정해 과세표준 500억원 초과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올려 연간 4조1,000억원의 세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담세능력이 있는 고소득 법인에 대한 과세를 정상화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가동하겠다는 취지다.
이같은 움직임에 일각에선 전당대회 후 김종인 대표의 퇴진을 앞두고 더민주가 좌클릭을 본격화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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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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