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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 추미애·송영길·김상곤 승부수
작성 : 2016년 07월 24일(일) 19:09 가+가-
추미애, 호남 지지자 공략·文心 구애
송영길, 선명성 강조와 친노·친문 접근
김상곤, ‘추-송 후보는 표 구걸’ 차별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3인방이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마다 다른 색깔을 내면서 유권자인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나름의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당내 최대계파로 알려진 친노무현·친문재인계를 향한 구애는 3명 모두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난달 12일 광주에서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은 호남 당원·지지자 공략에 방점을 찍었다. 추 의원은 당시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의 호남 참패는 분열을 막지 못한 회초리였고, 호남 제1당이란 기득권과 오만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통합·혁신해서 대선을 이길 수 있는 준비된 정당을 만들라는 명령이라 여기고 반드시 야권을 하나로 뭉쳐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 대표선거에서 호남지역 당원과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다. 여기에 추 의원은 당내 최대계파가 된 친노·친문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과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발언과 행보로 인한 간극을 좁히려 노력, 당선을 위한 정지작업을 해왔다.
송영길 의원도 24일 출마선언문에서 전남 고흥 출신으로 학창시절 광주민주화운동을 경험했다는 점과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사무총장을 역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 의원과 마찬가지로 호남 당원과 친노·친문의 표심을 공략했다.
송 의원은 여기에 더해 야당 지도자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함으로써 당내 진보성향 강경파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이날 출마선언 전 청와대 앞을 직접 찾아가 성명서를 낭독하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자진사퇴를 촉구,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 하에서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는 강경파들에게 어필했다.
김상곤 전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혁신위원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계파의 눈치를 보며 표를 구걸하는 대표는 필요 없다”며 친노·친문계에 지지를 호소해온 추미애·송영길 의원을 비난,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문 전 대표와 친노·친문계의 지지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출마선언에서 “아무도 맡지 않으려고 할 때 혁신위원장으로 당을 지켰다. 아무도 내려놓지 않을 때 불출마 선언을 했다”며 문 전 대표 재임 당시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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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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