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섬에 친환경 병원선 뜬다
전남511호 9일 진수… 동부권 섬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작성 : 2023년 03월 09일(목) 17:24 가+가-
전남도는 9일 부산 강남조선소 선대에서 전남 동부권 섬 주민 건강을 책임질 친환경 병원선 ‘전남511호’ 진수식을 개최했다.
현재 공정률은 88%로 건조 후 각종 장비 운용과 시운전을 거쳐 6월 인도되면 동부권 5개 시.군 77개 섬 주민 건강증진과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과 정병태 강남조선소 사업본부장, 이동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부산지사장, 조성진 극동선박설계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511호’ 건조에는 국비 85억원을 포함해 총 127억원을 투입했다.
전장 49m, 폭 9.5m, 깊이 3.3m, 380t 규모로 승선인원은 48명이며, 최대 항속거리는 560마일(901.2㎞)이다.
이 선박은 섬 지역의 낮은 수심과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환경친화적 전기복합추진 장비를 탑재해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 안에는 의료 취약지인 섬 주민의 질환 특성을 고려해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골밀도 측정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 장비도 갖춘다.
특히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하도록 기존 병원선보다 3노트 증가한 최고 18노트(시속 33㎞)의 속도로 운항하도록 건조해 섬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새로 건조하는 전남511호 병원선이 취항하면 도내 취약지 섬 주민 의료체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병원선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의료 취약지 섬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 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현재 병원선 2척을 여수권(전남511호)과 목포권(전남512호)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병원선은 11개 시·군 167개 섬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섬 주민 2만5000여명을 진료했다.
/김정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