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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일주일간 대규모 공습 검토… 카타르 막판 중재
작성 : 2026년 10월 29일(목) 17:29 가+가-
카타르가 주도하는 중동 지역 중재자들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를 추진하며 중간선거 이후 전쟁 재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합의 도출에 나섰다. 그러나 선거 직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과 이스라엘, 중동 지역 소식통 3명은 28일(현지 시간) 액시오스에 이같이 전했다.
중재자들은 이란이 핵시설에 대한 유엔 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하는 대가로 미국이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인 에얄 자미르 중장은 지난 26일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과 통화해 잠재적 공격에 대비한 군사적 조율을 진행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따르면 공습이 재개될 경우 이란 지도부와 에너지·핵시설, 주요 기반시설 등을 겨냥한 일주일간의 대규모 작전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액시오스와의 짧은 인터뷰에서 중재자들을 통해 이란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타결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협상을 통해서든 다른 방법을 통해서든 이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협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우리 용감한 군대는 조국을 수호할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지만, 이란은 외교적 해결을 위한 기회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재는 카타르가 주도하고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튀르키예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카타르의 협상 대표인 알리 알 타와디는 이번 주 초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미국과의 합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회담에 정통한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카타르 측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포기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동결 자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이란의 요구 사이에서 절충안을 제시했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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