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국힘, 올공 투표함 일부 이송 “의혹 증거물 피의자에 되돌려줘, 부적절”
작성 : 2026년 10월 29일(목) 17:32 가+가-
국민의힘은 29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 특검’이 ‘수사 대상’으로 선별하지 않은 일부 투표지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밖으로 반출, 선관위로 이송시킨 데 대해 “의혹 증거물을 피의자인 선관위에 되돌려주는 행위다. 부적절하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올림픽공원 투표지 공개 검증 현장에서 투표지 반출이 시작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와 특검은 투표함을 경찰과 무슨 작전이라도 하듯, 야반도주하듯 들고 사라졌다”라며 “도적질하듯 투표함을 들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참정권이 사라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 검증 과정에서 수많은 부정선거 증거가 쏟아져 나왔다. 투표함에는 또 다른 부정선거 증거들이 남아 있다”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그리고 선관위의 부정 밝히기 위해서 국민과 함께 다시 힘을 내서 싸우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도 “특검은 ‘수사 대상이 되는 투표지는 선별된 것에 한정된 것’이라고 한다. 나머지 투표지에 대해서는 ‘권한’이 없다고 선관위에 넘기겠다고 한다”며 “그 ‘권한’이 선관위에 있다는 것인가”라고 썼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그 순간, 이미 선관위는 그 ‘권한’을 상실했다”며 “선관위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다. 증거물을 피의자의 손에 맡기는 수사는 없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새벽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지 이송을 막은 이유에 대해 “이번 사안의 진상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의 증거물을 피의자인 선관위에 되돌려주는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모든 투표지가 (특검) 검증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관위 특검은 선관위가 국민 참정권을 어떤 방식으로 훼손했는지에 대한, 선거 부정의 증거를 찾기 위해 진행됐다”라며 “봉인함에 대한 여러 문제들이 제기된 상황에서 앞으로 국민의힘은 올림픽공원 현장을 지킨 많은 2030의 목소리를 담아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전범석 기자 hsbchunn@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