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감사원 감사 착수
부영CC 부지 선정 과정서 불거진 부영주택 특혜 의혹 규명
산업부·교육부·한전·한국에너지공대·전남도·나주시 대상 감사
작성 : 2023년 03월 08일(수) 17:27 가+가-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설립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대한 감사에 본격 착수했다.
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한국에너지공대를 비롯한 대학 설립과정에 연관된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개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1월 보수단체가 신청한 공익감사 청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감사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한국전력공사, 전남도, 나주시 등 5곳이다.
감사원은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부지로 나주혁신도시 부영골프장(CC)이 선정된데 대한 적법성과 이 과정에서 불거진 부영주택에 대한 조건부 특혜 제공설 의혹 규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혜 제공설은 부영주택이 한전공대 부지로 기부하고 남은 부영CC 잔여지에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도록 용도변경을 사전에 약속했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의혹 제기 부분이다.
감사원은 또 전남도와 나주시를 대상으론 부영주택이 녹지인 부영CC 잔여지를 아파트 신축이 가능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후 얻게 될 막대한 개발이익에 대한 환수 조치 방안을 사전에 검토했는지도 살펴본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추진됐다. 대학 유치를 놓고 광주광역시 북구와 나주시가 경쟁을 벌인 결과 2019년 1월 나주혁신도시 부영CC로 입지가 확정됐다.
2020년 4월 학교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2021년 6월 착공해 지난해 3월 개교했다.
감사원의 한국에너지공대 감사 착수는 전 정부의 정책지우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감사원의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적법성 감사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지우기를 넘어선 대한민국 인재양성소에 폭탄을 던지는 일”이라고 성토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에너지공대는 광주·전남의 인재를 키우는 것을 넘어 에너지 강국으로 가는 꼭 필요한 대한민국 기술혁신 고급인재를 키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크게는 기울어진 국가발전의 균형을 잡는 혁신도시-에너지밸리-에너지클러스터라는 호남의 중요한 발전축의 시작이자 완성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명준성 기자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