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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택시요금 인상 초읽기… 업계·시민 ‘한숨’
업계 “물가 상승률 반영해 최소 요금 4600원 돼야”
시민 “급작스런 큰 폭 인상 걱정…행정 적극 중재를”
작성 : 2023년 02월 12일(일) 17:46 가+가-
광주 지역 택시 요금 인상안을 두고 업계와 시민들이 제각기 다른 이유로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는 존폐 기로에 놓인 회사들을 위해서는 기본 요금이 최소 4600원으로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시민들은 5%대 물가 상승률을 넘는 급작스런 인상안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12일 광주택시운송사업조합 등 지역 택시 산업 관련 5개 단체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광주시청 정문에서 택시 기본 요금 인상 촉구와 해당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단체는 승객 감소와 물가 상승, 전액관리제 도입 등을 이유로 기본 요금을 4600~4800원으로 올리는 것이 적정하다고 설명할 방침이다.
현재 광주 지역에 법인을 둔 택시 회사는 76곳으로 총 3364대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 당 하루 20~50대씩 운행되고 있다.
이같은 규모에 지난 2017년 편성돼 6년 가까이 동결돼오고 있는 기본 요금 3300원은 터무니없이 적다는 주장이다. 인상을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이다.
업계는 지난 2019년 대비 인건비가 10%, 연료비가 40% 올랐다고 설명한다. 이에따라 계산된 법인 택시 업계의 지난해 월간 손익 분기점은 고용된 택시 기사 1명 당 411만 2500원이지만, 이를 맞춰 벌어오는 기사 수는 20%에 불과하다고도 설명한다.
여기에 지난 2020년 택시 기사들이 고정 금액을 회사에 납부하는 사납금 제도가 폐지되고 전액관리제가 도입되면서 인건비가 사측 운영비를 뛰어넘었다.
시민들은 업계의 대폭 인상 주장이 부담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업계 사정과 시민 주머니 사정을 두루 살핀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3월 중 인상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상 금액은 3800원에서 4300원 범위 내로 계획하고 있다”며 “택시정책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야 최종 금액을 확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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