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김선빈 등 군입대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아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김기태(45·사진)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이 28일 광주를 찾아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 신임 감독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향팀에 오게돼 기쁘다. 오래만에 어릴적 살았던 동네를 찾아가봤는데 많이 변해 헤매긴 했지만 당시 순수했던 모습이 떠올라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순수했던 시절 운동만 했던 마음으로 돌아가 KIA를 이끌고 싶다”며 “마무리 훈련을 통해 선수단을 파악하고 우선 코칭스태프를 빨리 인선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에 KIA와 계약을 맺었다.
KIA는 김 감독이 LG 시절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 육성에 성공을 거둔 만큼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KIA가)좋지 않아던 것은 사실이다”며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내년 시즌까지 5개월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팀의 성격을 바꾸기 보다는 감독이 팀의 분위기에 흡수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서별로 보고를 받아 팀을 파악한 뒤 빠른 시일안에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내년시즌 공백이 예상되는 양현종과 안치홍, 김선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양현종과 김선빈, 안치홍 등 주전급 선수들이 내년 시즌 이탈이 예상돼 사실 큰 걱정거리다”며 “부상 복귀 선수 등 이겨낼 수 있는 방법으로 빨리 찾아내 준비를 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로라는 것은 핑계가 없어야 한다”며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