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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마약류 불법 유통·투약 외국인 선원 등 16명 구속 송치
서해해경청, 미검거 공급책·나머지 판매책 추적
작성 : 2024년 11월 18일(월) 16:52 가+가-
섬 지역에서 외국인 선원들을 상대로 마약류를 불법 유통하고 투약한 외국인 판매책 등이 해경에 무더기로 검거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 선원 A씨(20대) 등 16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판매책인 A씨 등은 올 2월부터 전남 해남·진도 등 도서지역에서 외국인 선원들을 상대로 대마와 야바 등 마약류를 불법 유통·투약한 혐의다.
또 섬지역 인적이 없는 야산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흡연·복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도서지역에서 주로 야간에 오토바이를 타고 인적이 드문 항포구로 이동한 뒤 선외기 어선과 접선하는 방법으로 대마와 야바를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야바는 필로폰 성분인 메트암페타민과 카페인 등을 혼합한 합성마약으로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제조 유통되고 있으며, 해경은 검거 과정에서 대마 약 3㎏(약 6000회 흡연분)을 압수했다.
해경은 지난 2월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선외기 어선을 이용해 외국인 선원들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판매책 검거를 시작으로 약 8개월의 기나긴 잠복과 추적 끝에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A씨 등을 검거했다.
해경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급책과 나머지 판매책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섬 지역의 외국인 선원들 사이에는 필로폰, 대마, 야바 등의 마약이 공공연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마약류 범죄는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양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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