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과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주변에서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에서는 지역 내 시험장 38곳에서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며 응시하는 수험생은 1만6846명이다.
시험 당일 오전 수험생을 태워주는 학부모 차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광주경찰은 원활한 주변 교통 소통을 위해 당일 오전 6시부터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혼잡교차로를 중심으로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401명,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75대를 배치한다.
또 시험장 출입구 주변에서 수험생 차량은 출입을 통제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사전 단속한다.
교통사고 등 불가피한 사유나 시험장 착오 등 문제로 제때 입실하기 어려운 수험생은 112에 신고 또는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할 경우 순찰차로 시험장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송한다.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는 자치구별로 ▲광산구 3곳(운남사거리·첨단우리은행 사거리·광주송정역) ▲동구 4곳(산수오거리·무등중사거리·남광주사거리·장동로터리) ▲서구 5곳(서구청삼거리·화정사거리·풍금사거리·상무역사거리·광천사거리) ▲남구 3곳(운진각사거리·백운광장·씨티병원) ▲북구 6곳(일곡사거리·문화사거리·경신여고사거리·말바우사거리·운암사거리·유동사거리) 등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듣기평가 시간대 소음 예방을 위해 3교시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 시험장 주변 차량은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시험 당일 오전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생들의 시험장 입실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