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 형사2팀과 통합수사2팀이 또다시 광주경찰청 빛고을 형·수사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빛나는 수사력을 입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광주경찰청이 심사를 거쳐 선정한 3분기 빛고을 으뜸수사팀에 형사과 형사2팀과 통합수사과 수사2팀이 각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지역 내 5개 경찰서 강력·형사팀과 수사팀을 대상으로 주요 공적과 치안 성과 등을 평가해 분기별로 우수팀을 선정하고 있다.
광산서 형사2팀은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으뜸형사팀 1위를 거머쥐었다.
형사2팀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86건, 104명을 검거하며 수사력을 모았다.
특히 지난 8월 스토킹 범죄로 벌금형이 선고된 데에 앙심을 품고 상인이 운영하는 가게의 유리창을 부수고 풍선형 간판에 불을 지핀 남성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
형사2팀은 A씨 검거에 그치지 않고 상인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며 피해자 보호에 힘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통합수사2팀도 광주경찰청 으뜸수사팀에 이어 국가수사본부 우수팀에도 선발되면서 전국적으로 빛나는 수사력을 증명했다.
수사2팀은 국가수사본부 주관 ‘2024년 3분기 우수 형사팀’ 선발 평가에서 광주경찰청 내에서 유일하게 통합수사분야 ‘가’급팀에 선정됐다. 전국 1221개팀 중 27팀 안에 들면서 전국 경찰청 가운데 수사 실적 상위 2%를 기록했다.
수사2팀은 지난 광주청 으뜸수사팀 1분기 2위, 2분기 1위를 차지했다.
수사2팀은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게임에서 판매 사기를 벌여 취득한 돈으로 배달 업체의 이륜차를 임차한 뒤 도주한 범인을 끈질기게 추적했다. 필라테스 회원 161명으로부터 장기 수강권 구매를 유도한 뒤 잠적한 강사의 사기 혐의도 입증했다.
천대중 광산서 형사2팀장은 “검거 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해 팀원들과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흠 광산서 수사2팀장은 “진화하는 지능 범죄에 발빠르게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