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청년 일자리 염원 GGM, 교섭 성사돼야”
참여자치21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지역사회 방관 안돼”
작성 : 2024년 10월 29일(화) 16:57 가+가-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지역 청년 일자리 결실 의미 퇴색을 우려하면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 단체교섭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참여자치21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GGM의 단체교섭은 기존 노사 협상 틀에서 벗어난 상생·협력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그동안 노사는 교섭 장소와 시간 등의 상견례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 위기까지 내달았다. 보통 대기업 협상 과정에서 보이는 힘겨루기, 기싸움이었다”며 “GGM 노사는 협상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상생 일자리답게 상호 인정과 존중,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GGM은 부족한 청년 일자리를 바랐던 광주시민의 염원과 혈세 투입, 지역기업과 현대자동차의 참여, 정부의 지원으로 탄생한 공익형 시민기업”이라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는 물론 중앙과 지역정치권, 경제계, 행정, 시민사회 할 것 없이 책임을 돌리거나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광주시를 향해서도 “약속한 4대 의제인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청관계 개선 등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GGM은 노사의 기싸움과 이해타산에 흔들리고 좌초될 일자리가 아니다”라며 “노사는 진정성 있는 대화와 생산적인 교섭으로 원만한 협상을 이루어야 한다. 애타는 심정으로 광주시민들은 지켜보고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GGM 노조는 지난달 26일 사측과 임단협 교섭 장소·시간 등을 놓고 갈등을 빚자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측은 노사민정 합의에 따른 노사상생발전협정서 규정에 의해 정식기구인 상생협의회가 있는 만큼 노조와의 교섭을 공장 밖에서 근무가 끝나고 하자는 의견을 내왔다.
하지만 노조는 공식 노조인 만큼 회사 내에서 근무시간 중에 교섭을 하자는 주장을 이어왔다.
이러한 상황에 노조는 지난 7일 지회 조합원 222명을 대상으로 입금·단체협약 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조합원 202명 중 190명으로부터 파업 찬성 의견을 얻어 쟁의권을 확보,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조정안에 합의하면서 교섭을 이어가게 됐다.
장세종 기자 nak01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