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장비 늘자 적발 폭증… 광주·전남 스쿨존 속도위반 4년 새 5.2배↑
2019년 9만2524건→2023년 48만527건
광주 4년 새 604.5%·전남 371.9% 늘어
한병도 의원 “추가적인 안전 조치 필요”
작성 : 2024년 09월 26일(목) 16:35 가+가-
광주·전남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속도를 위반해 적발된 사례가 4년 새 5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는 2019년 9만2524건에서 2023년 48만527건으로 5.2배 급증했다.
지역·연도별로 보면 광주는 ▲2019년 3만2758건 ▲2020년 2만8373건 ▲2021년 18만135건 ▲2022년 22만4801건 ▲2023년 23만783건 등 4년 새 604.5%(19만8025건) 늘었다.
전남은 같은 기간 ▲5만9766건 ▲6만8446건 ▲16만5112건 ▲26만883건 ▲24만9744건 등 317.9%(18만9978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속 적발이 급증한 이유는 스쿨존 내 무인 과속 단속 장비 설치 의무화 등이 담긴 ‘민식이법’이 2020년 3월 시행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광주의 경우 2019년 18대에 불과하던 스쿨존 무인 단속 장비가 2021년 135대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75대로 확대됐다.
한병도 의원은 “이제까지 스쿨존 내 속도위반이 얼마나 빈번했는가 여실히 보여주는 통계”라며 “운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과 과속 방지턱 설치 등 추가적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성일 기자 jsi563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