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오류 광주 광산구 우수저류시설, 5월 공사 재개
2025년 상반기 완공 목표 공사 진행
공사 여건 미반영·안정성 검토 미흡
작성 : 2024년 03월 17일(일) 18:04 가+가-
설계 오류로 공사가 중단됐던 광주 광산구 우수저류시설이 오는 5월께 공사를 재개한다.
광주 광산구는 우산동 우수저류시설 설계 변경을 위한 설계 도서를 제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광산구는 국비와 시·구비 146억 원을 들여 상습 침수를 막기 위해 우산동 889-3번지 일대에 빗물 9660t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 중이다.
그러나 설계 오류로 중장비가 들어갈 공간이 부족한 데다 구조물을 덮는 슬래브 마저 처지면서 지난해 7월 26일 공사가 중단됐다.
광산구는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저류시설 슬래브 아래에 기둥보를 추가 설치, 처짐 현상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지반 안정성 등을 검토해 중장비가 들어갈 공간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2개월 간 광주시감사위원회는 설계 오류·구조 결함이 발견된 우수저류시설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설계 과정에서 협소한 공사 공간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구조 안정성 검토 등이 미흡해 보 처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우수저류시설 완공을 2025년 상반기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감사 결과는 소명 절차가 진행 중이라 공개가 어렵다”며 “공사가 차질 없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광열 기자 danbi777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