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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민주 의원들 ‘방중’에 “외교참사 넘어 형사처벌 대상”
“중국 외유 한번 하려고 中돈 받고 나라 팔아먹나”
“싱하이밍 대사에 뒤통수 맞으며 자기 무능 고백”
작성 : 2023년 06월 15일(목) 17:26 가+가-
국민의힘은 15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강성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추가로 방중하는 데 대해 “외교참사를 넘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5명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와중에 오늘 7명이 추가로 방중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보도에 따르면 그 비용을 중국이 댄다고 한다. 뇌물외유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외유 한번 하려고 중국돈 받고 나라 팔아먹는 짓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며 “민주당은 비용이 얼마고 왜 중국이 부담하는지 말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일단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고 보자는 민주당의 청개구리 정치가 대한민국에 큰 부담과 짐이 되고 있다”며 “한 보도를 보면 싱 대사가 만찬을 준비할 때 편안하게 식사하는 자리고 별도 의제는 없다는 중국 대사관의 회신이 있었는데 막상 식사가 시작되니 싱 대사가 15분 일장연설을 시작하며 되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당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중국 대사와의 만찬을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다가 외려 되치기 당한 꼴이 아닐 수 없다”며 “뒤통수를 맞았다며 자기 무능을 고백한 민주당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는 또 어떤 뒤통수를 맞고 돌아올지 한숨이 커질 뿐”이라고 꼬집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싱 중국 대사가 내정간섭 발언으로 물의를 빚는데도 김태년, 홍익표 등 민주당 의원 5명은 여전히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며 “추방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야당 의원들이 중국에 몰려간 것도 황당한데 돌아오지도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는 “싱 대사가 내정간섭 수준의 발언을 쏟아낼 때 아무런 제지 없이 옆 자리에 앉아 있던 이 대표와 결을 같이 하는 행태”라며 “외교적 자충수로 나라 망신 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강대식 최고위원은 방중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 대표가 싱 대사의 발언을 지적했어야 하는데 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하고 후쿠시마 원전의 50배가 넘는 삼중수소가 배출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에게 공동조사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상호주의원칙 아래 대한민국도 국내 중국인에 대한 투표권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혀주기 바란다”며 “아사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강행할 것에 대해 공동으로 항의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돌보는 데 뜻을 같이하자고 요구하라”고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도종환, 박정, 김철민, 유동수, 김병주, 민병덕, 신현영 의원은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는다. 지난 12일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5명(김태년, 홍익표, 고용진, 홍기원, 홍성국)이 중국을 방문한 데 이은 추가 중국 방문이다.
이들은 나흘간 중국 베이징과 티베트 등에서 중국 정부와 민간 단체 인사들을 만나고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으로 한중 문화교류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약 2달 전부터 계획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은 당초 국민의힘 의원도 2명 참석하기로 했지만 당내 상황 등을 고려해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논란 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15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앞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장인 김태년 의원 등 5명이 중국을 먼저 찾은 데 이은 추가 출국이다. 민주당은 싱하이밍 대사 논란으로 인해 한중 교류가 전면 단절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병주·김철민·도종환·민병덕·박정·유동수 의원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싱하이밍 대사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하지, 대사 발언 한 마디에 모든 외교적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자리하지 않은 신현영 의원도 같은 비행편으로 출국했다.
박정 의원은 “오히려 그런 발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양국의 우호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더욱 필요하다. 그게 외교다”라며 “외교는 정치적 흑백 논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 수록 더 만나고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일정을 강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종환 의원은 ‘싱하이밍 대사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의견도 피력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중 간 문화 관광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자는 그런 이야기를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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