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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총선 출마 ‘묵묵부답’ 박민식에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작성 : 2023년 05월 23일(화) 18:01 가+가-
야당이 전날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판정하며 자진 사퇴 주장까지 하고 있어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박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판단 근거로 ‘총선 출마 여부’를 들었다.
김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 출마 생각이 있으면 청문회를 여기서 그만해야 한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다”며 “출마 여부에 대해 분명히 밝히라고, 심지어 여당 의원들조차도 문제 제기를 했다. 출마는 적절치 않다고 촉구했는데 끝까지 확답을 안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실 저 문제 때문에 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거나 마찬가지”라며 “만약에 매듭이 지어졌으면 아마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자료 열람권도 12시까지 기다려서 열람하고 가자고 결론이 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문회를 하려면 수십 명의 인원이 동원돼서 오랫동안 준비를 해야 된다. 국회의원 24명이 일주일 이상, 열흘 가까이 준비를 해서 하루 종일 심의를 하고 결론을 내는 것”이라며 “6개월 있다가 또 다른 사람 청문회를 해야 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낭비”라고 지적했다.
정무위 소속인 같은당 박용진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민식 후보자가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제의 법무법인을 통해서 수임한 사건이 모두 16건”이라며 “지식경제위원회로 가서도 사건을 상당히 많이 수임했는데 내용들을 보면 유괴, 성매매 알선범, 주가조작사범, 조직폭력사범, 이런 분들에 대한 변론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호국영령, 민주열사 그리고 독립 유공자 분들을 선양하고 기리는 일을 하실 분이 적어도 이런 반사회적 파렴치한 일들을 했었던 사람들을 변호하던 분이 해서는 안 된다”며 “변호인이 얼마든지 흉악범도 변론할 수 있지만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는 부적격한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박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은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과거 변호사 시절 거액의 수임료를 벌어들인 전관예우, 국회의원 임기 도중에 법무법인를 설립한 행위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며 “특히 18대 국회 법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와중에 16건의 조직폭력 사건을 수임했다는 의혹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도덕적 파탄’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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