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송영길 ‘돈봉투 의혹’에 “나 몰라라 책임 회피·탈당 위장쇼”
작성 : 2023년 04월 25일(화) 17:35 가+가-
국민의힘은 25일에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나 몰라라 책임 회피’와 ‘탈당 위장 쇼’를 벌이고 있다고 맹공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송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하고, 탈당을 다시 미화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 인사들이 송 전 대표에게 ‘그릇이 큰 사람’, ‘물욕이 없다’, ‘무소의 뿔처럼 달려 나간다’고 말한 점을 꼬집으며 “가슴 먹먹해질 대상은 송 전 대표가 아니고 전세 사기로 피해 입고 고통받는 세입자들에 대한 말이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송 전 대표는 측근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다. 어찌 전현직 대표는 모든 비리 사건에 자신은 관계없고 측근 개인 일탈이라고 면피하나”라며 “그 일탈로 얻는 이득은 누구에게 귀속되겠나. 그런 범죄행위로 이득 보는 당사자가 몸통”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송 전 대표 보좌관 방모씨가 대표로 있던 인천 글로벌 시티 비리 의혹을 거론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글로벌 시티는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권 약 175개를 포스코건설에 위임하는 계약을 해 잘 진행되고 분양이 잘 되고 있었다. 2021년 10월 175억원을 주고 분양대행사에 계약한 이 사안과 동일 안건을 놓고 불과 한 달 후 같은 회사에 66억원을 이중으로 계약해 지출했다”며 “그 자금은 2022년 1월과 2월에 전부 지급됐다. 그 자금이 어디로 흘러가 어디에 쓰였는지 경찰은 철저히 수사해 그 몸통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도 방화섭이라는 개인의 일탈이라고 변명하고 넘어갈지 두고 봐야 할 일”이라며 “이 사람은 송 전 대표 보좌관을 역임했다. 보좌관을 끝낸 뒤에는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를 지냈는데, 송 전 대표가 인천시장으로 재임하던 시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