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광훈 지지자 ‘경고’에 전 목사 논란 수습될까
작성 : 2023년 04월 19일(수) 17:40 가+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에 영향력을 행세하려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전광훈 지지자들의 이중당적을 정리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전광훈 목사에 대한 손절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지도부의 결정이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관련 조치가 효과가 있겠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종합결과, 국민의힘은 전날 전광훈 목사와의 선긋기 일환으로 이중당적 추정자에게 경고성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당에 따르면 전 목사를 추천인으로 쓴 당원은 일반·책임당원 포함 총 981명이다. 정당법 제 42조 2항은 이중당적을 금지하고 있다.
당은 18일 ‘현행 정당법상 이중 당적 보유는 금지되면 해당 법령을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자신의 타당 당적 여부를 확인해 위법사항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일괄 발송했다.
아울러 당은 신규 입당 신청자를 한 대상으로 시도당 당원 자격심사위원회의를 통해 심층적인 자격 심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른바 전광훈 목사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당원 가입을 막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 목사의 지시로 가입한 당원의 수가 많지 않을거라고 봤다.
그는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숫자는 981명이고 확인 안 되는 사람들이 더 있을 수는 있겠지만 수십만명이나 되겠나 강한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전 목사와 ‘손절’을 택한 것은 전 목사가 지난 17일 돌연 전국민 당원 가입 운동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전 목사는 “(국민의힘의) 자세를 보고 창당하든지 안 하든지 버르장머리를 반드시 고쳐주겠다”며 “신당 창당은 몇 주 보류하겠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