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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美 대통령실 감청’에 “심각한 상황에도 尹심기 경호만”
“동맹국 대통령 집무실 도청 납득 불가”
“상식 조차도 없어… 협의 아닌 항의해야”
작성 : 2023년 04월 10일(월) 17:33 가+가-
더불어민주당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우리 정부를 감청했다는 의혹에 대한 심각성을 토로하면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의 현황 파악과 더불어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한 안보 누수 가능성 규명 필요성 등을 주장했다.
10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의혹 관련 “모든 내용이 명확하게 드러난 건 아니지만 사실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주권국이고 한미는 동맹 관계”라며 “동맹의 핵심 가치는 상호 존중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국 대통령실이 도청에 뚫린다는 것도 황당무계하지만 동맹국 대통령 집무실을 도청한단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 어려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와 대통령실을 미국이 일일이 감시하면서 기밀을 파악해 왔단 점에서 심각 문제”라고 했다.
또 “70년 동맹국 사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양국 신뢰를 정면으로 깨뜨리는 주권 침해이자 외교 반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대응은커녕 한미 신뢰는 굳건하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미국과 협의하겠다, 타국 사례를 검토해 대응하겠다는 한가한 소리만 한다”고 개탄했다.
박 원내대표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윤 대통령과 정부에 엄중 요구한다”며 “즉각 미국 정부에 명확한 정보를 요구하고 파악해 국민께 숨김없이 밝히라”고 했다.
또 “미국 정부도 혈맹국으로서의 도리를 지켜 사실이라면 우리 국민과 정부에 정중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확실히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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