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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日 오염수 “한미회담 의제 올려야”
“정부, 투기 문제 수수방관… 총력 다해 막아야”
與 괴담 유포 주장에 “한심… 尹 결자해지해야”
작성 : 2023년 04월 03일(월) 17:34 가+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농수산물 수입 등 정부의 대(對)일본 외교 정책을 비판하면서 파상공세에 나섰다. 특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는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생명과 평화의 섬 제주가 원전 오염수로 가장 먼저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문제를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총력 다해 막아야 한다”며 “태평양 국가들과의 공조는 물론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끌어올려 미국의 전향적 입장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그저 ‘수입하지 않겠다’는 식의 원론적 답변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당장 올여름 일본이 방류한다는데 어떻게 저지할 것인지에 대해 뚜렷하고 명시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적, 객관적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일본 측 주장을 그대로 따르는 일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정부는 국제해양재판소 잠정조치 요구 제소를 비롯,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원천 차단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시작된 대정부질문에서도 대일 굴욕 외교를 바로잡아 가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친일 굴종 외교를 했다. 일본 언론에서 연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태세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말이 참으로 한가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일본의 이익을 위해 침묵·묵인할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국익을 위해 결단할 것인가 답할 시간”이라며 “야구장에 가서 공 던질 때가 아니다. 국민들은 일본을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절대 안 된다’라는 돌직구를 던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반일 감정을 부추기려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 수산업계의 존망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대한 정부와 국민의힘의 태도가 한심하다. 괴담의 진원지는 윤 대통령과 정부”라며 “진짜 괴담이라면 윤 대통령이 방일 당시 뭐라고 말했는지 왜 밝히지 못하나. 윤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라”고 전했다.
/김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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