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성장인증제’ 교사 10명 중 9명 반대
광주시교육청 정책… 전교조광주지부, 교사 352명 설문조사
작성 : 2023년 04월 03일(월) 17:33 가+가-
광주시교육청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업성장 인증제’에 대해 10명 중 9명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23일 교사 352명에게 시교육청의 ‘수업성장인증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초등교사 93%, 중학교 교사 92%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수업성장 인증제’는 교사가 자발적으로 수업계획과 방안을 수립해 1년 동안 ‘수업공개’ ‘수업참관’ ‘수업실천’ 등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실천하는 것으로 교사 자유 의사에 따라 참여 할 수 있다. 참여 교사에게는 해외 연수 등의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수업성장 인증제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초등 91%, 중학교 88%가 거부했으며 참여 의사를 보인 교사 비율은 각각 5%, 6%이다.
인증제 참여로 인해 부여되는 ‘인사·연수·예산’ 등의 우대 방안에 대한 동의 여부에는 초등 95%, 중학교 92%가 부정적인 의사를 표출했으며 긍정적인 의사는 각각 5%, 8%로 분석됐다.
교사들은 수업성장 인증제 정책에 대해 초등 89%, 중학교 88%가 “폐지 해야한다”고 답변했다. 개선 운영에 대한 답변은 초등의 경우 7%·중학교 9%, 계획대로 운영 4%·3%로 나타났다.
전교조광주지부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수업성장 인증제는 교사가 수업을 공개하면 20~30점, 수업참관하면 10점, 실천사례 10점 등 점수를 부여해 인사·예산 등의 우대를 준다는 것이다”며 “수업은 무언가를 바라고 해서는 안 되는 숭고한 영역인 만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옥균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