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 ‘이탈표 색출’ 공세… “이재명, 개딸 앞세워 위기탈출”
“이재명, 사법처리 피할 수 없어… 대표직 사퇴가 순리”
野 3·1절 임시국회 소집엔 “부끄러운 역사… 방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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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23년 03월 02일(목) 17:26 가+가-

국민의힘은 2일 민주당 내 체포동의안 이탈표를 색출하는 강성 지지층 ‘개딸(개혁의 딸)’을 ‘새로운 방탄’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민주당 내 강경파와 비명계 사이를 갈라치며 이재명 대표가 당 내홍 수습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죽창가와 개딸(이재명 극성지지자)이라는 새로운 방탄복으로 사법처리를 피해갈 수 없다”며 “이 대표는 사법부로 가는 정공법을 받아들여야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준엄한 민심의 심판이 이뤄졌다”며 “찬성표가 반대표를 넘어섰고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찬성에 참여했다”고 의미 부여했다.
이어 “그것은 반란표가 아니라 정의와 용기, 상식의 표심”이라며 “그러나 이재명 의원은 개딸들과 죽창가를 앞세워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어제 ‘전 당원 투표로 이 대표의 거취를 정하자’고 했다”며 “이건 개딸들에게 소집 나팔을 분 것이다. 개딸들은 벌써 ‘수박(겉과 속이 다름), 1급 역적 등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말을 하며 찬성하거나 기권한 민주당 의원들 찾기에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이재명이 민주당 당헌 개정, 국회의원 직, 당대표 직 등 겹겹이 껴입은 방탄 갑옷이 누더기가 됐다.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게 순리라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개딸 홍위병들의 행태는 우리 헌정사상 유례없는 유형의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최소 31표, 최대 38표의 이탈과 관련해 점점 내분에 휩싸이는 것 같다”며 “친명 측은 비명 측의 기획투표설을 제기하며 ‘해당(害黨) 행위다’, ‘조직적 반란이다’ 이렇게 분노를 표하고 있고, 비명 측은 투표 결과가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라며 일전불사(一戰不辭)의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개딸이라 불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행동도 내홍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다. 수박을 색출하겠다며 44명의 의원 얼굴과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수박 명단까지 돌고 있다”며 “아직 수박 나올 철이 되지 않았는데 일찍 도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행 비대위원은 “국회의원들이 개딸들에게 질질 끌려다니고 있다”며 “헌법에 따른 민주주의가 아니라 개딸 정신에 따른 견주주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휴일인 3·1절에 임시국회를 소집한 데 대해서도 ‘방탄 목적’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