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겨냥 “대한민국, 주권 제대로 행사하고 있나”
“억울한 피해자들 처참히 모욕하는게 현 정부”
“다케시마의 날 한미일훈련, 자주독립국 맞나”
“원전오염수 방출에 섬나라도 항의…정부 뭐하나”
작성 : 2023년 03월 01일(수) 17:53 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절 104주년인 1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우리나라가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나, 자주 독립국임을 제대로 선포하고 실행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불행하게도 그렇지 못한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1혁명 정신은 4·19혁명으로, 5·18민주화운동으로 그리고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촛불혁명을 이어 앞으로 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선조들이 피흘려 만들고자 했던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모든 국민들이 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손잡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아니었겠나.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잊고 있는 게 있다. 무려 36년 간 이 한반도를 무력으로 강점했던 것이 바로 일본이라는 사실”이라며 “그 36년의 세월동안 우리 한반도 국민들이 희생됐었다는 사실을, 그들이 이 한반도에서 엄청난 수탈과 인권침해를 자행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남겼다.
이 대표는 “피해자가 억울해서 가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라, 배상해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데 피해자를 보호해야 될 정부가 나서서 ‘돈 필요해? 얼마면 돼? 대신 줄게’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지금도 일본의 야만적 침략행위로 희생된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도 와 있다. (이분들이) 돈이 없어서 싸우고 계신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억울해서, 있는 객관적 사실을 인정받고 싶어서 수십년 인생을 바쳐 싸우고 있는데 마치 돈이 없어서 싸우는 것처럼 사람을 처참히 모욕하는 게 이 정부다. 옳은 태도인가, 있을 수 없는 일”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이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에 동해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이 진행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얼마 전 일본이 독도를 일본땅이라 우기면서 독도에 붙인 이름 다케시마, 그 다케시마를 기념한다는 날에 한미일 연합훈련이 동해상에서 진행됐다. 왜 하필 다케시마의 날에 훈련인가”라며 “훈련 끝나고 미국과 일본이 공동 발표한 보도자료엔 이렇게 써져있다. ‘일본해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라고. 동해가 아니라 일본해라고 표시했다. 이게 자주 독립국 대한민국의 정부 태도가 맞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해서 태평양의 조그만 섬나라들도 치열하게 항의하고 싸우는데 바로 인접한 대한민국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리 선대들이 목숨과 피를 바쳐 만들고자 했던 나라, 자유롭고 평등하고 진정으로 독립된 나라, 내 손으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