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지지율 역전...이재명 구속영장에 진보 ‘결집’
민주 43.8% 국힘 42.4%…하락세 뒤집어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민주 집토끼 결집
작성 : 2023년 02월 27일(월) 18:10 가+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재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2월 4주 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율에 따르면 민주당 43.9%, 국민의힘 42.2%, 무당층은 9.4%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4.0%p 높아진 반면 국민의힘은 2.8%p 낮아졌다. 무당층은 0.7%p가 감소했다. 지난주 5.1%p로 오차범위 밖 격차가 벌어졌던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난주 30%대를 기록하며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던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재역전한 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놓고 진보층이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온 상황에서, 당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5.7%p↑)과 호남(5.6%p↑), 40대(12.5%p↑)가 강한 결집을 보이며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일부 중도층 사이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도 보인다. 정의당 지지율은 0.6%p 낮아진 2.7%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0.7%p 감소한 9.4%로 조사됐다.
배 위원은 다만 “꾸준히 50%대 지지율을 보이던 5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한 주간 7.3%p가 하락했다”며 “쌍방울, 성남FC 등 다른 문제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민주당의 대응 방식이 효과적일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7%, 보수층의 19.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은 직전 조사 대비 3.2%p 상승한 47.3%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