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혁, 윔블던테니스 14세부 남자단식 우승
14세부 초대 챔피언…“세계 톱100 진입 목표”
작성 : 2022년 07월 11일(월) 17:58 가+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유망주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조세혁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커렐 오브리엘 은고노에(미국)를 2-0(7-6<7-5> 6-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조세혁은 올해 처음 치러진 윔블던 14세부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윔블던 14세부 경기는 18세 이하 선수들이 나서는 주니어 부문과 별도로 그보다 더 어린 선수들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주니어 부문에서는 2018년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이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윔블던 14세부 단식에는 각 대륙별 연맹의 추천을 받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아시아테니스연맹(ATF)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인 조세혁은 ATF 추천을 받아 올해 신설된 윔블던 14세부에 출전했다.
윔블던 14세부 단식은 16명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고,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4강에 안착한 조세혁은 준결승에서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반 이바노프(블가리아)를 2-1(7-6<7-5> 1-6 11-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조세혁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은고노에를 물리치면서 윔블던 14세부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조세혁은 윔블던 남자 단식 4연패를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기념 사진도 찍었다.
조세혁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윔블던이란 대회는 상상만 하고 있다가 초청 받게 돼 너무 기뻤는데 와서 우승하니까 기분이 2배로 좋다”며 “매 경기 고비를 잘 넘겨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 와서 잘 가르쳐 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신 양성모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올수있게 해주신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전라북도 김우연 회장님과 항상 뒤에서 도움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보탰다.
조세혁은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 내년에는 4대 메이저대회 주니어 부문을 모두 다 뛰어보는 것이 목표”라며 “최종 목표는 세계 100위 내에 드는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운영하는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선발된 조세혁은 프랑스 낭트로 이동해 투어링팀에 합류한다. 오는 8월에는 체코에서 열리는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