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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없지만 손흥민 뛴다...벤투 “월드컵 준비 위한 경기”
‘황태자’ 미드필더 황인범은 경기 출전 어려울 듯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이집트 평가전
작성 : 2022년 06월 13일(월) 17:32 가+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상대인 이집트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의 출격을 예고했다. 하지만 ‘황태자’ 황인범(26·서울)은 경기에 뛸 컨디션이 아니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13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석해 “황인범은 내일 이집트와 경기에 출전할 컨디션이 아니지만, 손흥민은 경기에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집트와 경기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가나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하지만 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 등을 이유로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이집트는) 결장 선수가 많고 최근엔 감독도 바뀌어 예측이 어렵다. 우리 스타일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팀을 볼 때 유명한 선수만 보지 않는다. 팀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본다. 상대도, 우리도 주요 선수들이 결장한다. 하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또 하나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평소 23명보다 많은 선수를 소집했지만, 그것이 모든 선수의 출전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집트전에 필요한 게 무언인지 보고 최선의 전략, 전술과 최고의 베스트11을 준비할 것”이라며 “몇몇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집트전 포지션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윙어로 뛸 수 있다. 내일 경기는 두 포지션 중 하나고 출발할 것이다. 최전방에 3명을 두면 윙어고, 2명을 배치하면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벤투호는 브라질(1-5 패배), 칠레(2-0 승리), 파라과이(1-1 무승부)를 상대로 3경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3경기를 돌아보면서 “모두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가 좋은 경기력을 갖춘 팀이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브라질과 경기는 더욱 그랬다. 몇 가지 좋은 점도 있었지만, 많은 어려움을 느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칠레, 파라과이 모두 좋은 팀이었지만, 우리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칠레전은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것도 있지만, 후반에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파라과이전은 첫 실점을 하기 전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개인의 실수로 끌려갔는데, 전반의 스코어는 공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3차례 평가전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반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브라질전 패배 후 칠레전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파라과이전도 0-2로 뒤지다가 2-2로 따라갔다. 우리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유지했다는 건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는 물론 내달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등 모든 경기가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소집이 영향을 준다. 이번 소집의 경우 평소보다 기간이 길어 이전에 하지 못했던 걸 할 수 있었다. 미팅도 다른 형식으로 했고,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며 “다음 달 동아시안컵도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또 월드컵 전 9월 마지막 2연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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