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보기’ 고진영 “이게 골프다”
“후회는 없다”… 고진영·박인비·강혜지 공동 3위
작성 : 2022년 04월 24일(일) 17:33 가+가-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미끄러진 후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쳐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아 시즌 2승에 비상이 걸렸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하타오카는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7번홀(파4)에서 통한의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두 번째 샷이 호수 옆 진흙에 빠졌고, 진흙에서 공을 빼지 못해 고전했고, 1벌타를 받는 등 17번홀에서만 4타를 잃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쿼드러플 보기 이후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굉장했다. 다시 점수를 줄일 수 있어 좋았다. 파만 잡을 수 있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버디를 잡았다. 특히 마지막 홀 버디는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크다”며 “오늘 나쁘지 않은 플레이였다. 17번홀에서만 큰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게 골프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나 그린(호주)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과 함께 박인비(34)와 강혜지(32)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운정(32)은 4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어제와 비슷한 라운드였다. 잘 쳤고, 샷이 정말 좋았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많이 지켰다. 이 코스에서는 확실히 퍼팅이 중요한 것 같다. 버디 찬스를 몇 차례 놓쳤지만, 세이브한 것도 있었으니 비긴 것으로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혜지는 “오늘 라운드 중반에 조금 흔들렸었다. 왜인지 조금 집중이 어려웠었다. 그래도 버디 3개를 잡을 수 있었다”며 “지난 사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내일 마지막 라운드를 맞을 것이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