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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이적생들 초반 성적표는?… 박건우만 A학점
150억원 사나이 나성범, 타율 0.277에 1홈런
손아섭·박병호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
작성 : 2022년 04월 18일(월) 17:28 가+가-
NC 다이노스의 박건우(32)를 제외하고 FA 이적생들이 몸값에 걸맞는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나성범(33)은 2021시즌을 마친 후 KIA 타이거즈와 6년 총액 150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NC 다이노스는 나성범을 놓친 후 두산 베어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박건우를 6년 총액 100억원에 잡았고,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손아섭(34)을 4년 총액 64억원에 영입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외야수였던 박해민(32)은 LG 트윈스와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했고,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였던 박병호(36)는 KT 위즈와 3년 총액 3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KIA는 미래에 중심타선을 이끌어줄 선수가 필요했고, 정확성과 장타력을 겸비한 나성범이 적격이라고 판단해 거액을 투자했다.
나성범은 아직 팀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 17일 친정팀 NC전에서 올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나성범은 올해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47타수 13안타)에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팀내 최고 타율에 최다 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0.393으로 높다.
야심차게 박건우와 손아섭을 영입한 NC는 시즌 초반 최하위(3승 11패)에 머물러 있다. 나성범이 떠났지만, 박건우와 손아섭이 타격에서 빈자리를 메우고 외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다.
박건우는 팀의 기대대로 올 시즌 타율 0.327(55타수 18안타)에 1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강한 타격 능력(득점권타율 0.400)을 보이며 NC의 주축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박건우는 안방 같은 잠실구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LG와의 3연전에서 무려 14타수 7안타의 맹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손아섭은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지만, 최근 9경기에서 6차례나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0.356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C의 팀타율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할대(0.198)에 머물러 있다. 14경기에서 고작 33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KT는 박병호의 장타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2홈런을 터뜨렸지만, 타율이 0.237로 낮다. 삼진은 14개를 당했는데, 이는 KT 타자 중 가장 많다. 타석에서 과거와 같은 위압감이 사라졌고, 득점권타율도 0.200으로 매우 낮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 KT(3승 10패)는 타선에서 강백호의 부상 공백과 함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 박병호의 부진 등이 맞물려 8위에 머물러 있다.
LG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의 성적이 가장 좋지 않다.
박해민은 올해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54타수 9안타)로 타격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수비 능력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타격감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면서 박해민의 타격이 조금씩 살아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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