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유승민에 ‘尹의 입’ 김은혜 도전장… 경기지사 경선 출렁
유승민 23.3% vs 김은혜 8.1% vs 심재철 4.4%
작성 : 2022년 04월 05일(화) 17:39 가+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6월 경기지사 출마에 결심을 굳힌 듯 하다. 김 의원은 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당선인 대변인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출마로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은 유승민 전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김 의원까지의 3파전이 형성될 예정이다. 사실상 유 전 의원의 독주가 예상됐던 경선 구도도 예측 불가능해졌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인수위 마지막 브리핑을 진행하며 “(경기지사) 출마 최종 결심이 선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결심을 밝혀드릴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재는 지역주민의 의사를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밝히기 전인 지난 1~2일 경기도 유권자 1009명을 상대로 여야를 통틀어 ‘경기지사를 가장 잘 수행할 것 같은 후보’를 물은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은 23.3%, 김 의원은 8.1%, 심재철 전 의원은 4.4%로 경쟁을 벌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411명)에서는 유승민 46.3%, 윤희숙 17.8%, 김은혜 15.0%, 심재철 6.7%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만약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다면 김 의원의 경기지사 적합도 수준이 더 오를 수도 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으로 이미 경기도에 터전이 잡힌 상태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장동’의 이슈를 파고 들며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당선인의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매일 아침 유권자들과 만났다.
김은혜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가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한 결과라는 추측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과 가까운 이른바 윤핵관들이 김 의원에 번갈아 전화를 하며 출마를 독려했다”고 귀띔했다.
이같은 배경에 유승민 전 의원 측의 표정은 모호하다. 그야말로 ‘웃을까 말까’다.
한켠에서는 경선 흥행 측면에서 김 의원의 출마가 오히려 득이 된다는 말이 나온다. 유 전 의원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사실 심재철 전 의원과 경선을 할 경우 유 전 의원과 지지율 격차가 너무 많이 나서 (경선) 흥행은 힘들 것으로 보였다”며 “차라리 김 의원과 경선에서 승리한 후 더불어민주당쪽 김동연 후보와 붙었을 때 시너지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몇 인사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불쾌감도 감지된다. 유승민 전 의원과 대선 경선을 치르며 감정이 상한 윤 당선인이 김 의원을 ‘밀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당선인 대변인이 인수위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서 물러나 선거에 나온다는 건 윤핵관에 더해 당선인의 의중이 표현된 거다”며 볼멘 소리를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같은 추측에 완전히 선을 그은 모습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라며 “당선인의 의견도 전달되지만 기획, 추진, 집행하는 것은 이준석 당 대표와 당의 많은 분의 지혜 모으고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출마와 관련해 당선인과 사전에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뉴시스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