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尹겨냥 ‘본부장 특검법’… 與 “검찰 수사 힘들어” vs 野 “후안무치”
박주민 “尹은 검찰의 ‘식구’… 제대로 된 검찰 수사 어렵다”
김기현 “우스꽝스러운 억지… 새 정부 발목 잡겠다는 것”
작성 : 2022년 03월 28일(월) 17:42 가+가-
의원들이 지난 26일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 특검 법안을 두고 여야가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라는 인사권자에 관련된 사건이기도 하고 전직 총장 시절에 관여했던 사건들이기 때문에, 또 검찰로서 자기 식구 관련된 사건은 제대로 된 수사가 검찰에 의해서는 되기가 어렵다”며 특검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씨가) 소환도 안 됐다. 추미애 전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 관계자 5명을 구속시키는 결과까지는 나왔지만 마무리를 못 짓고 있다”며 “탈탈 털었는데 뭐가 안 나왔다는 (윤 당선인 측) 얘기는 사실과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대장동 의혹 특검에 대해선 “저희도 계속 하자고 그랬다. 특검의 범위가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넓었고, 방식은 상설 특검을 활용해서 신속하게 진행하자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민주당이 ‘본부장 특검’을 들고 나온 데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 비리인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장이자 결재권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무조건 감싸면서 엉뚱하게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윤 당선인을 몸통으로 지목하는, 우스꽝스러운 억지를 부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본부장 특검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은 짓”이라며 “대선기간 반복했던 터무니 없는 의혹을 재탕, 삼탕으로 반복하면서 어떻게든 새 정부의 출발에 발목을 잡겠다는 저열한 의도”라고 했다.
또한 민주당의 최강욱 의원이 윤 당선인을 ‘윤석열 씨’라고 부른 것을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28일 ‘당선인을 겨냥한 특검법 제출, 민주당은 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대장동 특검이라면 온몸으로 거부하던 민주당이 당선인과 가족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니 후안무치, 내로남불”이라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민주당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필요하다면 특검 도입하겠다며 말로만 얘기했을 뿐 정작 행동으로는 특검법 상정조차 끝까지 거부하지 않았던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을 두고 검찰의 꼬리 자르기, 봐주기 수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음에도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대장동 게이트’는 쏙 빼놓고 윤석열 당선인과 관련된 검찰 수사는 못 믿겠다는 발상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가족을 겨냥한 특검 법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새정부 출범부터 발목을 잡아보겠다는 저열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억지를 덕지덕지 붙인 특검법안을 다시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 다수 의석을 민심에 역행하는 흉기로 사용하겠다는 노골적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선 기간 내내 윤 당선인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인신공격에 당력을 집중했다”며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성남시장이자 결재권자인 이재명 대선 후보를 무조건 감싸면서 아무 관련 없는 윤 당선인을 몸통으로 지목하는 우스꽝스러운 억지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특검법 발의에 대해 “민주당 주류로 등극한 이재명 지키기에 올인하기 위해 국회 권력을 오남용하겠다는 뜻”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을 짓”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