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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스트라이크 존 넓힌다 “높은 코스도 잡는다”
작성 : 2022년 03월 23일(수) 17:31 가+가-
경기력만 볼 때 40주년을 맞이한 2022시즌 KBO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스트라이크 존의 ‘정상화’다.
‘정상화’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그동안 KBO리그 스트라이크 존은 공표된 규칙보다 훨씬 좁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KBO가 공개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스트라이크 판정 분포도를 보면 해를 거듭할수록 스트라이크 존은 눈에 띄게 좁아졌다.
그 결과 2017년 9이닝 당 3.18개이던 볼넷은 지난해 4.19개까지 늘어나면서 경기의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KBO는 지난해 10월 타자 신장에 따른 선수 개인별 스트라이크 존을 철저히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판정 평가 기준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시범경기 휴식일인 23일에는 허운 KBO 심판위원장이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2년 스트라이크 존 설명회를 갖고 취재진에게 여러 변화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공식야구규칙의 ‘스트라이크 존’은 유니폼의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 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선으로, 무릎 아랫 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 베이스 상공을 일컫는다. 스트라이크 존은 투구를 치려는 타자의 스탠스에 따라 결정된다.
올해 좌우 존은 ‘베이스에 걸치면 스트라이크’라는 대명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그동안 깊은 코스에 소극적이었던 심판진이 예년보다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외칠 생각이다.
허 위원장은 “좌우 존은 ‘예년엔 볼이었는데 이제부터 스트라이크를 주겠다’는 것이 아니고 ‘원래 줬어야 했는데 못 줬다’고 봐야한다. 이건 심판의 책임이다.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가장 민감한 이슈는 상단 스트라이크 존이다. 존이 바뀌었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규정을 철저히 적용하기로 하면서 실질적인 폭은 위로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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