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시범경기서 ‘무패행진’
키움, SSG랜더스에 4-1 승리
롯데, 두산 4연패 몰아… NC, 한화에 7-6 진땀승
작성 : 2022년 03월 17일(목) 17:45 가+가-

4년차를 맞이한 외인 에이스는 잘 던졌고, 새 외국인 타자는 침묵을 깨고 결승타를 날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시범경기 성적은 3승1무1패.
투타가 조화를 이룬 하루였다.
키움 에이스 요키시는 3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입국 지연과 아내의 출산 임박으로 1군 스프링캠프를 함께 하지 못했지만 KBO리그를 4시즌째 경험하는 베테랑 답게 몸을 잘 만든 모습이다. 김동혁(2이닝), 김선기, 송정인, 김재웅(이상 1이닝)도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타석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의 첫 타점이 나왔다.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푸이그는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8타석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용규도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했고, 이정후도 큼지막한 타구로 순조로운 개막 준비를 알렸다.
3회까지 퍼펙트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 이용규와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 3루를 만든 키움은 푸이그의 좌전 안타로 선제점을 가져갔다. 푸이그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빠른 타구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6회에는 또 다른 중심타자인 이정후가 해결사로 나섰다. 무사 1루에서 김상수에게 원바운드로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매끄럽지 못한 중계 플레이를 틈타 3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임지영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키움은 7회에도 김수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SSG(2승2패)는 8회초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빅리그 90승에 빛나는 화려한 경력을 지닌 새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는 첫 등판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의 무난한 모습을 선보였다.
총 투구수 47개 중 스트라이크가 38개나 될 정도로 공격적인 운영이 돋보였다. 최고 구속은 150㎞, 가장 많이 던진 투심 패스트볼(21개)의 평균 구속은 148㎞가 찍혔다. 삼진 5개를 잡는 동안 사사구는 1개도 없었다.
수원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에 4-2 승리를 챙겼다.
시범경기 3연승을 이어간 KIA는 3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는 4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묶었다.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신인 김도영은 1번타자 유격수로 나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3회 선두 김태진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한 김태진은 나성범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아 선제득점을 올렸다.
0-1로 끌려가던 KT는 5회말 헨리 라모스의 우월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6회에는 2사 2루에서 터진 강백호의 우월 2루타로 역전했다.
KIA 타선도 곧바로 응수했다.
KIA는 1-2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김도영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고종욱의 내야 땅볼에 KT 투수 이창재의 포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2루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KIA는 8회 선두타자 김석환이 KT 심재민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4-2로 달아났다.
역전패를 당한 KT의 시범경기 성적은 1승2패가 됐다. KT 선발 고영표는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주춤했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3-2로 눌렀다.
3연승을 질주한 롯데의 시범경기 성적은 3승1패가 됐다. 반면 4전4패의 두산은 아직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4이닝을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나균안도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침묵하던 두산 타선은 9회초 터졌다. 2사 후 강승호가 좌전 안타를 날려 출루했고, 후속 최용제가 구승민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너무 늦게 시동이 걸린 두산 타선은 역전까진 이뤄낼 수 없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7-6 진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