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종로·서초·안성 등 재보선 압승… 5곳 중 4곳 승리
작성 : 2022년 03월 10일(목) 17:10 가+가-
3·9대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종로, 서초, 안성 등 지역구 5곳 중 4곳을 가져가며 압승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는 52.09%(4만9637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최 후보의 당선으로 보수정당이 10년만에 정치 1번지 종로를 탈환하게 됐다.
3선 종로구청장 출신의 무소속 김영종 후보는 득표율 28.41%(2만7078표)에 그쳤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무공천 결정에 반발해 당을 떠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민심의 선택을 기다렸으나, 정권교체론을 등에 업은 최 후보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최 후보는 판사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의 첫 감사원장으로 임명됐다 월성원전 경제성 감사를 두고 문재인 정부와 갈등을 빚다 지난해 6월 돌연 사퇴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최 후보는 3.9대선과 함께 치뤄지는 종로 재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됐다.
서울 서초구갑 재보궐 선거에서는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72.72%(8만4364표)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조 후보는 재선 서초구청장 출신이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하루 전 열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후폭풍으로 보수정당 소속의 후보들이 줄줄이 낙선했을 때도 재선에 성공했을 정도로 탄탄하게 다져놓은 지역 내 입지가 이번에도 한몫했다. 조 후보는 신문기자 출신으로 서울시 부시장을 거쳤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초구청장 자리를 놓고 조 후보와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는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2만8399표(24.48%)를 얻어 2위에 그쳤다. 종부세를 비롯해 현정부 부동산 정책에 돌아선 지역민들의 표심을 집중공략했으나, 4년 전 지방선거보다 더 큰 격차로 패했다. 무소속 김소연 변호사는 2429표(2.09%)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