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安단일화 이제 어렵다… 尹이 받았어야”
“尹, 자신 있으니까 안 받은 것… 여론 흐름 착각”
“2002년 대선 때 후보 거의 될거라 했지만 패해”
작성 : 2022년 02월 24일(목) 18:12 가+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일화 질문을 받고 “안 후보의 단일화 (철회) 성명을 유심히 쳐다보고 행간을 읽어봤는데 단일화는 이미 끝난 상태로 본다. 더 이상 이뤄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가 실패한 이유에 대해 “윤 후보는 안 후보의 오퍼를 받지 않고 이대로 가도 (당선) 된다는 확신이 있어서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단일화 의지가 있으면 윤 후보가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받았어야 했다. 본인이 여론조사도 굉장히 앞서는데 뭐가 두려워 못 받았느냐. 그걸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윤 후보)이 자신 있으니까 단일화를 받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추후 단일화 성사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의 이야기는 시간적으로 단일화를 할 방법이 없다고 하는거 아니냐”며 “(2주간) 불가능할거라고 본다. 담판으로도 단일화가 불가능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주말 윤석열-안철수 회동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것에 대해 “그건 희망사항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서 의원이 어떤 경로로 이야기하는지는 모르지만 정확하다고 보지 않는다. 결렬 이후 누가 누구와 협상했다고 이야기 나오는데 공식협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갔다.
그는 “과거 2002년 대선을 생각하면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그때도 한나라당 후보가 거의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노무현 후보에게 패했다. 선거 판세를 보는 사람이 냉정하게 읽어야하는데 자기 의지로 판단하는 착오를 저지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