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확산 예방’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취소
2004년 첫 개최 이후 전면취소는 처음
작성 : 2020년 09월 01일(화) 17:16 가+가-
광주의 대표적인 도심 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됐다.
광주 동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방문객의 안전을 고려해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개최 예정이던 ‘제17회 추억의 충장축제’를 열지 않는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지역사회 n차 전파가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등 감염병 위기가 엄중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추억의 충장축제는 지난 2004년 첫 개최 이후 태풍 등 기상 여건 때문에 일정이 축소되거나 연기된 적은 있었으나, 모든 행사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을 맞아 ▲비대면 전시프로그램 확대 ▲소규모 행사 구성 ▲온라인 참여 이벤트 신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프로그램 구성 등을 기획했다.
동구는 내년도 축제 신규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광주시와 협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문화 예술인을 지원하고, 지역민의 문화예술 치유를 돕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선다.
한편, 추억의 충장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방문객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112만 명이 다녀가는 등 대한민국 대표 레트로 도심 축제로 자리잡았다.
/최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