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등 2곳이 보건복지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기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등 후속 대책이 추진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전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최종 지정돼 이날 부터 기존 환자이송 등에 나선다.
현재 이 병원에는 123병상에 입원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병원 측은 경증 환자의 경우 환자 보호자와 논의해 자가용 등으로 이동하고, 중증 환자는 구급차량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병원은 150병상 규모이며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확산될 경우 경미한 환자들을 중심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명은 지난 17일과 19일 퇴원했다.
지난 20일부터 신천지 광주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해 현재 7명이 전남대·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신천지 신도들을 만난 밀접촉자도 수백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시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추가 1곳을 더 지정할 예정이며, 접촉자 관리시설도 기존 광주 소방학교생활관과 5·18 교육관(104명 수용 가능)을 추가 확보했다.
음압 시설을 갖춘 ‘국가 지정 격리 병상(1인실 기준)’은 광주에 12개뿐이다. 전남대·조선대병원에 각 7개·5개가 있다. 민간 병상을 포함하면 16개다.
22개 시·군인 전남의 국가 지정 음압 병상도 국립목포병원에 2개(1인실)만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자와 밀접촉한 사람들로부터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격리병실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 미리 병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전폭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최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