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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70% “4차 산업혁명 준비 못하고 있어”
현대경제硏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
기업 절반 이상 “4차 산업혁명 들어만 봤거나 전혀 몰라”
대응 미흡 주요 원인 ‘정부의 과도한 규제 및 인프라 부족’ 꼽아
“정부 선제적 대응책 마련과 기업들 중장기 경영 전략 수립 필요”
작성 : 2017년 05월 16일(화) 17:15 가+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17)'을 찾은 관람객들이 VR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공장 내부를 볼 수 있는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공장엑스포와 국제공장자동화전, 한국머신비전산업전이 동시 개최되며 국내외 400여 업체, 1200개 부스가 참여한다.

국내 기업 70%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52.9%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못하고 있다.
전혀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8.3%에 달했다.
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26.7%,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은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난달 17일~25일까지 국내 상장기업과 중소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본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기업 중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기업(들어만 봤거나 전혀 모르는 기업)은 56.7%로 인지도가 높은 기업(잘 알고 있거나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기업) 43.3% 보다 비중이 높다.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대응 방법으로는 신사업 및 신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응답이 29.5%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공장 도입(28.6%), 전문인력 확보(15.2%) 등의 방안은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가장 큰 이유로 정부의 과도한 규제 및 인프라 부족(22.3%)을 꼽았다.
실제 국내 기업들은 우리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수준을 10점 만점에 6.3점 수준으로 평가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사전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고 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창의적인 인재도 육성해야 한다”며 “기업들도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위한 중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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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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