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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봄볕에도 청년실업률은 여전…11.3%
청년실업률, 3월 기준 역대 두번째로 높아
취업자 수 증가도 50대 이상이 주도
작성 : 2017년 04월 12일(수) 17:10 가+가-
3월 취업자 수가 15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 시장이 활력을 찾는 모양새이지만 청년 구직란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6000명 증가했다. 2015년 12월(49만5000명)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전체 고용률은 60.2%로 0.6%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4.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여러 지표가 개선되면서 고용시장에 봄볕이 찾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3월 15~29세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1.3%를 기록했다. 수치가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청년 열에 하나 이상은 실업에 노출돼 있다.
또한 청년실업 지표가 개선된 것은 비교 대상인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청년실업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청년실업률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최근 5년 통계를 봐도 청년실업률이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월 청년실업률은 ▲2015년 10.7%, ▲2014년 9.9% ▲2013년 8.6% ▲2012년 8.3%에 그쳤다.
취업자 통계에서도 청년층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고령층의 취업이 늘면서 전체 지표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2000명 증가해 전체 증가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0대 취업자도 19만9000명 늘었다.
하지만 15~29세 취업자는 4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3월 취업자 수 증가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크게 늘어 청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건설업이 16만4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도매 및 소매업(11만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1000명), 교육 서비스업(9만7000명)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과거 우리나라 고용시장을 주도했던 제조업은 8만3000명 감소해 무려 9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민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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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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