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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은행권 여신 24조 넘어…국책은행이 85% 차지
1월말 기준 대우조선 은행 여신 24조2908억원
수출입·산업은행에만 20조 넘어…85% 차지
일반은행, 농협·하나·국민·신한·우리은행 순
채무재조정에 은행들 충당금 부담 커질 듯
작성 : 2017년 03월 16일(목) 17:34 가+가-
정부와 채권단이 자금난을 겪는 대우조선해양에 추가 자금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은행이 대우조선에 빌려준 총 여신액이 24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은행의 여신액이 전체의 85%을 차지했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대우조선에 대한 은행권 여신은 24조290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대우조선 부실에 따른 금융권의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여신 자료를 받았다. 총 여신액은 대출채권과 확정지급보증 등 무수익여신에 미확정지급보증액과 미사용약정한도를 더한 값이다.
은행별로는 수출입은행의 여신액이 13조17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은행이 7조570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책은행인 두 은행에 묶인 여신만 20조7438억원으로 전체의 85%를 점유했다.
일반은행은 농협은행(9348억원), 하나은행(9213억원), 국민은행(8074억원), 신한은행(4597억원), 우리은행(3269억원) 순으로 분포했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해 대우조선의 여신 등급을 ‘요주의’로 분류해 대출자산의 7~19%를 충당금으로 쌓았다. 은행은 대출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에 따라 대출에 대한 자산 건전성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분류한다.
금융당국은 채무 재조정을 전제로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어서 은행들은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이 아니더라도 대우조선이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은행들은 여신 등급을 고정으로 상향해 충당금을 20% 이상 쌓아야 한다.
1월 말 현재 우리은행의 충당금 적립률은 50% 이상이지만 나머지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적립률은 10~1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다수 은행은 충당금 적립률이 15% 이상”이라며 “대우조선의 부실이 금융권 전반의 리스크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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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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