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서블 스마트폰 시장이 2020년 내 약 10억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업체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플렉서블(flexible : 휘어지는)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5년 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산업의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3일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플렉서블 패널이 약 10억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차후 프리미엄 모델에 모두 플렉서블 패널 적용이 예상되며, 애플도 올해부터 플렉서블 패널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도 투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부문과 LG디스플레이가 폴더블패널 양산이 가능하다.
삼성은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시장 세계 1위업체로 현재 6세대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을 월 1만5000장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중소형 올레드 패널은 삼성이 전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형태라 매출이 더욱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애플 아이폰 신제품인 ‘아이폰8’에 OLED 패널을 단독으로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5월부터 패널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OLED 아이폰 특수로 올해 30조~35조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플렉서블 올레드패널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 3분기부터는 구미 생산라인에서 월 1만5000장 규모로 6세대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세트업체에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G전자가 선보였던 휘어진 스마트폰 ‘G플렉스’ 제품 등을 발판삼아 더 업그레이드된 형태의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혁신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가운데 플렉서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어 이 성장세에 탑승하기 위한 투자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