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신규채용 면접시험에 탈락했던 뇌병변 장애여성이 임용시험 도전 15년만에 교사가 됐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장혜정(36·여·뇌병변 1급장애)씨가 2017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시험에서 특수교사에 최종 합격했다. 장씨는 2014학년 특수교사 임용시험 최종 면접에서 탈락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해 7월 임용고시에 지원한 지체장애인에게 면접시간을 연장해 주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며 장씨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심에서도 패한 광주시교육청은 법원 판결에 따라 장씨에게 지난달 18일 치러진 2017학년도 임용시험의 면접 기회를 부여했다. 면접시험에 보완대체 의사소통기구를 지참한 장씨는 면접을 통과하고 최종 합격했다. 2014년 임용시험 면접에서는 이 기구를 지참하지 못했으며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조선대 사범대 특수교육과를 졸업한 장씨는 2003년부터 임용시험에 도전했으며 올해 15년만에 꿈에 그리던 교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