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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나주배박물관·배테마파크 새로 태어난다
박물관 콘텐츠강화·리모델링… 내년 초 재개관
테마파크 과학영농 현장교육장으로 ‘탈바꿈’
작성 : 2016년 12월 26일(월) 17:13 가+가-
‘배(梨)의 고장’ 나주시가 전국 유일의 나주배박물관과 나주배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새 생명 불어넣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내년 초 새롭게 개관할 배박물관의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시유물 기탁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나주배 집산지인 왕곡면에 위치한 배테마파크도 새해부터 ICT 스마트팜(Smart Farm)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과학영농 현장교육장’으로 탈바꿈을 예고하고 있다.

◇나주배박물관 재등록·개관 준비 착착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이 정한 2종 공립박물관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지난 2013년 12월 개관 이후 21년 만에 박물관 등록이 취소된 나주배박물관이 내년 초 새롭게 문을 연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 창인 배박물관 1층은 수장고(유물 보관고)시설과 관람객 휴게공간이 꾸며지고 있다. 2층은 체험프로그램시설 구축이 한 창이다.
볼거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 중인 ‘전시유물 기증·기탁’ 운동이 큰 성과를 내면서 ‘60점 이상’이어야 되는 박물관 재등록 유물 확보 수량은 현재 이보다 많은 ‘68점’이 수집됐다.
광주 등에 거주하는 뜻 있는 출향 인사들이 나주배 우표, 옛 사진엽서, 다식·떡판 등을 기증한 데 이어 기증절차를 문의하는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콘텐츠 차별화 강화 노력도 눈여겨 볼만 하다. 나주시는 배박물관에 적용 가능한 각종 최신 프로그램과 미디어, 스토리텔링 개발을 위해 빛가람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전남실감미디어센터’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나주배를 주제로 한 차세대 미디어 전시 콘텐츠 탄생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시는 새로운 전시·체험공간으로 탄생할 배박물관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내년 하반기에는 특별전도 열 계획이다.

◇나주배테마파크 ‘과학영농 현장교육장’으로 탈바꿈
전국 유일의 배 전문 시설로 지난 2010년 나주 왕곡면 덕산리에 문을 연 나주배테마파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 시스템이 구축된 최첨단 ‘과학영농 현장교육장’으로 탈바꿈을 예고하고 있다.
배테마파크는 생태관광을 겸한 체험장 조성, 배에 대한 교육 연구 공간 제공 등을 위해 건립됐지만 애초 건립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돼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제2 센터가 옮겨오면서 배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작업이 본 괘도에 오르고 있다.
나주시는 이곳에 지역특화작목 중심의 수확 체험장과 경관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각종 공간 등을 조성해 선보일 방침이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은 과학영농 현장교육을 위한 첨단 온실 설치 사업이다. 나주시는 내년 2월부터 배테마파크에 3억원을 들여 ‘ICT 스마트팜 온실’을 설치하고 과학영농 확산을 위한 농업인 전문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배, 멜론, 참외, 플럼코트 등 지역특화품목을 위주로 내년 3월부터 10월까지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 교육이 추진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가에 소득 작물을 한발 앞서 보급하기 위해 패션프루트, 용과, 커피 등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시범포도 조성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스마트팜 영농교육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지역특화품목을 재배 중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인 애로 사항이 상당 부분 해결되고 작물 재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도 대거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테마파크는 올 한해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부지 내에 현장실무 경험을 통한 지도공무원 능력배양과 농업인 영농기술 능력 향상 기반 마련을 위해 배, 플럼코트 등 12종 48품목의 품종전시포를 조성하고 배따기 체험행사, 미생물 실증시험 연구를 추진해 왔다.
무, 배추, 당근 등 김장채소류 등을 유휴공간에 재배해 연말에 사회복지시설 5곳에 배추 500포기, 무 1t 등을 기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나주배박물관과 배테마파크 활성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해온 시설 2곳이 긴 잠에서 깨어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새해 새롭게 문을 여는 나주배박물관은 나주의 특산품인 배를 홍보하는 공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배테마파크는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과학영농의 산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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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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