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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학생·학부모 7년째 ‘사랑의 연탄’ 배달 화제
취약계층에 온정의 손길…온라인 통해 봉사활동 확산
작성 : 2016년 11월 14일(월) 17:22 가+가-
광주지역 일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수년째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14일 광주 미산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유정종(50) 미산초 교감과 광주지역 초중고교 학생 50여명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광산구 산월동 월봉마을에서 연탄 3000여장과 쌀 45포대를 다문화·한부모·독거노인가정에 전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연탄 기부에서 배달까지 학생, 교사, 주민,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유 교감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게시된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알림문을 보고 그의 지인들과 네티즌들이 연탄 5689장 상당(개당 580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사는 네티즌, 제주 도리초등학교 교사, 광주지역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이 각각 “이웃에 관심과 사랑을 전해달라”며 연탄 구입 비용을 보내왔다.
따뜻한 손길에는 훈훈한 사연들이 함께하고 있다.
기부자들은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이웃으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사연과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는 의견 등을 온라인상에 전하고 있다.
기부자들 중 일부는 연탄 배달 봉사에도 참여한다. 유 교감의 페이스북 메신저와 댓글로 참여를 신청해 연탄 배달에 나서는 이들은 대부분 가족 단위의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돼 있다.
용돈을 모아 기부하고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더불어 사는 자세’를 배우고 있다. 또 주변인들에게 기부와 봉사활동 참여를 권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월봉마을 29가정에 558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2010년부터 남구 주월동, 서구 양동, 광산구 비아·산월동의 취약 계층 가정을 돌며 진행해 온 봉사활동은 4년 전 광산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면서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광산구 자원봉사센터에서 기부자들에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주고,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인증서를 제공하고 있다.
유 교감은 “연탄이 필요한 이웃에게 작은 관심을 전해주는 일은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며 “공식적인 연탄 봉사 단체를 꾸릴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부·봉사에 참여하는 학부모 이선형(41·여)씨는 “봉사자들은 작은 나눔으로 큰 기쁨을 누릴 것”이라며 “특히 학생들은 자원의 소중함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면서 ‘공유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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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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