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10월말로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이 사장은 지난 2013년 9월 취임해 공사의 위상 재정립과 해외사업 확대, 스마트워크 실현 등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우고 제도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이어왔다.
이 사장이 강조한 스마트워크과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공사는 2014년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본사 이전을 계기로 ‘온라인 보고·결재’, ‘문서 없는(Paperless)회의’, ‘이동근무·유연근무 확대’ 등을 도입했다.
특히 이 사장은 혁신도시 본사 이전과 함께 전남 화순군 사택으로 이주해 생활하면서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지방이전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공사는 또 이 사장의 글로벌 행보로 3년 간 80여건의 협약을 체결하고 750억원 규모의 해외신규사업을 창출했으며, 민간기업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농산업 해외수출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또한 ▲승진시험 폐지·개인업적평가제 등 인사제도 개선 ▲구매·계약업무 제도개선 등 경영혁신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전국 93개 지사 중 12개를 감축하는 조직개편으로 관리조직과 운영경비를 축소하고 현장인력을 확대했다.
또한 가뭄종합대책 수립에 이어 사전용수확보와 용수이용체계 개편,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 등으로 매년 반복된 극심한 가뭄에 효율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농산어촌 행복충전활동’을 신설하는 등 농어촌 주민의 복지서비스를 높이고, 어촌수산분야,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사업 추진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농림부 농어촌개발국장, 기획관리실장, 세계농정연구원 이사장, 세계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시절 농정공약을 총괄한 ‘행복한농어촌추진단장’을 거쳐 2013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45년간 농정분야 공직생활을 마친 이 사장은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농어촌의 행복과 발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