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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태도의 고찰
최 수 호 현대행동심리연구소 소장
작성 : 2015년 06월 24일(수) 17:51 가+가-
인간은 무엇이 달라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다. 그러니 인간은 각자 서로 다른 특유한 속성을 가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똑 같은 사물이나 사항에 대해서도 서로 느끼고 대처하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상호간에 서로 차이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며 자신의 단점이 상대에게는 장점으로 보이고 상대의 단점이 자신에게는 장점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처럼 자신과 타인의 특성이 항상 동일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수용할 때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서로 다르게 살아가는 고유한 차이점을 인정하고 수용한다면 건전한 관계를 형성해갈 수 있는 다양한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 하지만 자신과 상대의 특성을 인정하고 수용하지 않고 자신의 우월성만을 주장하게 되면 항상 갈등의 불씨를 지피는 결과만 초래하게 되므로 끓임 없는 대립으로 서로의 불행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생활태도들을 살펴보고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케 해보자. 첫째로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는 많은 관심과 에너지를 외적 세계에 투자하여 상호작용을 중시하여 교류하는 경향을 보이는 외향형과 자신의 내적 세계의 가치판단을 중시하여 처신하는 경향을 보이는 내향형이 있다. 전자는 함께 어울리는 활동에서 활력을 찾기 때문에 먼저 자기표현을 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가므로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지만 후자는 자신의 내면에서 먼저 정리된 입장을 표현하기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하니 말수가 적으며 혼자 차분하게 있을 때 행복감을 느끼므로 대인관계를 하는데 상당한 배려를 필요로 한다. 둘째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구체적, 가시적, 경험적 정보를 지각하는 사실형과 추상적, 내면적, 개념적 사고로 지각하는 직관형이 있다. 전자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을 중시하므로 같은 사물과 사건도 인식하는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도출해내지만 후자는 추상적 의미의 가치를 부여하는 분위기를 중시하므로 서로 이해하고 수용하지 못하면 상대의 무지(無知)를 비난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따라서 다른 결과를 드러내는 것은 틀리거나 잘못이 아니라 서로 다른 관점의 해석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슬기로움을 늘 지녀야한다. 셋째로 세상을 평가하는 사고에는 냉철한 논리성을 드러내는 사고형과 온정적 이해와 공감을 드러내는 감성형이 있다. 전자는 객관적, 합리적 논리와 원칙에 따라 판단하므로 논리적 이해가 이루어질 때 합리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에 직설적이어서 대립적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후자는 자신의 주관적 감성에 따라 상대의 감정을 거스르지 않도록 이해와 양보를 위한 판단을 하므로 정서적 공감을 형성해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위장된 처신으로 신뢰를 잃어버리기 쉽다. 그러나 세상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논리로 통하는 판단이 필요할 때도 흔하지만 따뜻한 온정과 애정으로 대처해야할 상황도 허다하므로 냉철한 논리성과 따뜻한 감성의 공감이 공존하는 관계가 살맛나는 세상일 것이다. 넷째로는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에는 일관성, 안정성을 쫓는 계획형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해 나가는 자율형이 있다. 전자는 자신의 삶이 어느 정도 계획과 통제 속에 유지되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구조적, 체계적인 틀을 만들어서 생활하므로 세부적인 계획과 사전 준비된 상태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후자는 자율적 선택을 선호하여 관념적, 전통적 구속과 통제에서 벗어나 자율적 선택에 따르는 생활을 선호하기 때문에 꽉 짜인 일정에 구속감을 느껴서 답답해하므로 개괄적 원칙만 정하고 세부적인 것은 자유롭게 대처하여 처리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전자는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일을 처리해나가기 때문에 닥치는 대로 일을 해결하려는 성향을 보이지만 후자는 일어나는 상황에 따라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일을 탐색하고 음미하며 미루는 경향이 있다. 계획성에 따른 일관성과 상황에 맞추는 다양성간의 대립적 갈등은 서로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서로의 입장에 따라 처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함에도 인간은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이상과 꿈이 있기 때문에 무의식중에도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따르며 자신의 가치기준과 같은 행동을 타인들에게도 단순하게 기대한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지도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일치하는 삶일 때 무한한 잠재능력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은 활기와 열정이 넘치는 즐거운 삶이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이 무기력하고 지루한 일상이라 여겨지면 자신이 갈망하는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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