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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도에만 집중하라
최 수 호 현대행동심리연구소 소장
작성 : 2015년 04월 08일(수) 18:19 가+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정을 잠깐 멈추고 잠시 동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라. 그러면 내면에서 들려주는 다양한 형태의 욕구, 믿음, 가치, 욕망, 분노, 미움, 희망, 절망, 자비, 사랑, 옳음. 그름, 불만, 시기, 선, 악, 두려움, 정의, 불의, 불신, 그리움, 기쁨, 슬픔, 증오, 복수, 용서, 설득, 즐거움, 후회, 자존감, 긍지, 좌절감, 참회, 공포, 의도 등등의 목소리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자기 내면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보면 우리는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가진 내면의 목소리들이 표상하고 있는 ‘다수의 나’가 자기 마음속에 들어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제각기 다른 생각을 담아내는 ‘다양한 나’속에서 ‘하고 싶었던 일’ ‘되고 싶었던 나’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면서 수년전부터 마음속에서 바람직한 자기 모습으로 자신이 그려왔던 ‘의도하는 나’와 자연히 어우러지는 내면의 목소리를 은연중에 듣게 된다. 그리곤 이제야 자신이 갈망했던 ‘의도하는 나’를 제대로 성취해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의도하는 나’를 실현해내겠다는 당찬 꿈이 부풀어 오르는 순간부터 자기내면에서는 자신의 의도에 완전히 찬성하는 목청과 격렬히 반대하는 속닥거림과 찬성과 반대의 두 견해에 모두 귀를 기울이는 신중한 속삭임의 갈등이 혼재하게 된다. 이런 상항에서 우리는 흔히 어느 목소리를 선택한 삶을 살 것인가는 완전히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내면의 목소리 중에서 행동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신이 가장 많이 집중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지 내면의 속삭임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골라서 듣고 자기 의지에 따르는 행동을 하기는 극히 어렵다. 다시 말하면 우리 모두는 자기를 돋보이게 하려는 욕망을 채우려는 내면의 목소리를 우선적으로 듣고 따르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속 깊은 내면의 지성적인 안내보다는 어쩐지 찜찜해 하면서도 상황의 실리를 쫒는 감성적인 일상생활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 속마음에서 우러나는 삶을 자기 마음대로 선정하여 대체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란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마음의 흐름에 늘 집중하라. 그러다보면 올바른 의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지 못하게 하는 방해요소들에 흔들리는 자신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특정한 요구, 욕구, 두려움, 가치, 믿음, 의도에 주시하게 된다. 그러면 자신 안의 목소리가 올바른 의도에 지속적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지성의 안내보다 상황에 따라 골라 듣는 내면의 목소리가 달라지는 지혜를 터득하게 되면서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자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도록 자극하는 지혜가 흐트러진 행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의도를 부추기는 내면의 올바른 목소리 즉 자신이 반드시 이루어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담아내는 마음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다음에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는 해당 목소리를 자극할 적절한 외부요인을 만들어 마음을 자극해야 한다. 그 결과 올바른 목소리에 충분히 노출되도록 하여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행위를 유발하도록 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올바른 생각이 무엇인지, 올바른 목표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자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도록 상기시켜줄 수 있는 외부의 환경을 조성하여 지속적인 자극이 일어나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했는데도 물거품이 되면 잘못된 자극 때문에 다른 목소리를 듣도록 스스로를 방치했음을 깨닫고 틀린 목소리에 노출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규제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를테면 외부의 올바른 자극을 충분히 받을 수 없을 때는 인위적으로 부드러운 진동을 정기적으로 보낼 수 있는 장치를 휴대하는 것이다. 그러면 진동이 느껴질 때마다 자신의 올바른 의도를 계속 잊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자신의 의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추기는 것이다. 이처럼 좋은 의도를 제대로 실행에 옮기도록 하려면 계속 생각이 나도록 자신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고 지배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자신이 결심한 데로 행동하지 않고 있다면 곧바로 자신이 받아들이고 있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늘 “올바른 행동을 하게하는 의지가 충분한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지는 않은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라. 그러면 대체로 올바른 길을 되찾아 가도록 스스로를 인도하게 될 것이다. 원하는 바를 이루어내려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자기 주변을 조심스럽게 정리해야 한다. 도움이 되는 신호는 최대한 접하고, 방해가 되는 신호는 최대한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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