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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신해야 세상이 변한다
최 수 호 현대행동심리연구소 소장
작성 : 2015년 03월 18일(수) 17:57 가+가-
자기 내면의 저항의식에 솔직해지려는 것은 자기 합리화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진정성을 파악하여 주체성을 회복하려는 과정을 찾아가려는 시도이다. 하지만 저항의식을 느끼면서도 인정받고 보이기 위한 행동을 감행하는 것은 진실과 마주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도록 하는 사회적 제약을 따르려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삶의 합리적 수단일 뿐이지 자신이 바라는 진정한 윤리의식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스스로 포기한 진정한 자아를 보상해줄 고유한 삶을 선택하여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합리화하는데 집착하여 자신에게 진솔하지 못하면서도 자기 개인 스스로의 존재감을 찾고자 절규하는 모순된 삶을 살고 있다. 성공의 결과로 평가되는 사회적 구조에서는 자기합리화는 자기변명의 기회를 제공하는 절대적 수단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저항의식에 진솔해진다는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삶에서 벗어났던 참자아를 인정하려는 것이며, 인정받고 보이는 성공을 위해 자신마저도 속여 왔음을 시인하는 용기를 보이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참 자아와 대면하기를 꺼려한 나머지 그 두려움을 회피할 목적으로 술, 마약과 같은 환각제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러나 저항의식에 솔직해지려는 목적은 자의적 행동의 동기가 아니라 스스로 느끼지도 못하는 합리화에 길들여져 있는 허상의 자아에서 탈피하여 건강한 자아를 회복하는데 있음을 올바로 깨달아야한다.
우리가 저항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거짓된 삶을 살고 있다는 방증이며, 자신의 주체성이 건전하게 작동되지 못한 삶에 익숙해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갈망하는 행복한 성공을 이루어내려면 진솔한 자기를 저버리면서 사회적 제약을 거스르지 않는 선택을 합리화하려는 태도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명분을 붙여서 자기 합리화로 스스로를 속이면서 위안한다 해도 결코 저버릴 수 없는 것은 내면의 저항의식이다. 저항의식은 합리화를 통해 자신을 속이려는 시도를 하기 전에 자신의 내면에서 진정한 참자아의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속이거나 외면해버릴 수 없는 가장 순수한 자아의식의 메시지이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 수월하고 편리한 거짓된 짓을 자행해버리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법을 익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순수한 의미를 드러내는 저항의식의 진정성을 자신의 편의성에 적합하도록 왜곡시켜버리는 짓을 스스럼없이 자행해버리는 것이다. 물론 개인마다 습득한 지식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자기 합리화하는 길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의 현실은 사회적 묵계인 윤리나 도덕적 의식에 따라 강력한 획일성을 안타깝게도 드러내게 되어 있다. 이를테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팔월한가위에 고향을 찾아 성묘하는 사회의식을 거스른 다거나, 부모님께 용돈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거나, 고향 마을 행사에 헌금을 보내지 못했다면 일어나는 마음의 저항의식을 저버리기 힘들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없이 많은 사회적 제약에 얽매여 살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스스로 선택한 자유를 누리고 사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저항의식이 여전히 남아다면 자기를 속여 가면서까지 합리화시키려고 해서는 행복한 성공을 향한 진지한 의지력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 저항의식을 억지로 덮어버리는 짓은 진실이 아닌 착각의 가면을 쓰고 자신을 또다시 속이는 것이다. 내면의 저항의식이 드러내는 진정한 정당성이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화해와 용서로 선택되어져야 한다면 저항의식에 대한 합리화를 멈추지 않고 진솔한 참자아를 속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자신의 분노와의 온전한 화해와 치유는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저항의식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성숙하지 못한 자신의 인품에 괴로워하고 마음 아파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려들지 말고 솔직히 저항의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그래서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를 죽이고 자기의 진실을 외면하는 헛된 삶에서 벗어나라. 자신의 내면에서 속삭여대는 신성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따르는 순결한 삶을 살면서 억압받고 있는 자아의 울부짖음을 멈추게 하라. 이제 우리는 저항의식을 두려워하면서 자기를 합리화하는 짓을 멈추고, 진실을 외면하도록 참 자아를 거스르는 삶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자신의 고유성에 전 존재가치를 거는 행복한 성공의 길을 찾아가야만 한다. 하지만 “내가 바뀐들 세상이 바뀌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냐?”라는 의식에 안주하게 되면 결국에는 그런 삶, 그런 사회를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다는 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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